두유비가 포스코기술투자로부터 3억원 규모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상반기 열린 제17회 포스코 아이디어마켓 플레이스 IR 경연에서 경쟁을 뚫고 최종 투자 대상 10곳에 선정되면서 성사된 것.
두유비는 데이터 분석 플랫폼 스타트업이다. 2018년 4월 딥러닝과 검색 알고리즘을 결합한 텍스트 분석 서비스 출시 이후 1년 만에 국민건강보험공단, 미래에셋대우 등 대형 금융기관 콜센터 6곳에 제품을 공급한 바 있다. 지난 5월에는 상담원 발화와 동시에 문자를 변환하고 규정 준수 여부를 평가하며 상담 주제 관련 지식을 곧바로 추천해주는 실시간 텍스트 분석 서비스를 보험사 콜센터를 대상으로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투자를 진행한 포스코기술투자 이규원 수석심사역은 “두유비는 실시간 텍스트 분석 기술이 금융권 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잠재력에 주목했다”며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손현곤 두유비 대표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음성인식과 문자인식 등 핵심 원천 기술을 확대하고 하드웨어와 결합한 기술 융합에도 매진해 내년 중반까지 시리즈 단계 투자 유치를 위한 신제품을 내놓을 것”이라며 “이어 2023년까지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는 게 다음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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